[챌린지 FOCUS] '6경기 무승' 수원FC, 위태로운 4위

풋볼리스트 입력 2015. 8. 2. 07:18 수정 2015. 8. 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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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시즌 초반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던 수원FC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6경기 무승(4무 2패)으로 주춤하며 위태롭게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수원은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4무 2패로 승점을 4점밖에 얻지 못했다. 1일 열린 부천FC1995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전반 14분 김종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7분 김륜도, 36분 루키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수원은 승점 30점으로 4위를 지켰다. 부천은 27점을 기록 중인 5위였다. 이 경기에서 수원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 차이는 6점으로 늘어나고, 부천이 이기면 동률을 이루게 되는 상황이었다. 부천전 패배로 인해 수원은 득실차에 의해 가까스로 4위를 지키는 처지가 됐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부천에게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6위 고양HiFC도 27점으로 추격하고 있다.경기력에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다.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실점이 눈에 띄게 많은 것도 아니다. 7골을 허용했을 뿐이다. 문제는 득점력이다. 수원은 최근 6경기서 5골밖에 넣지 못했다. 무득점에 그친 경기도 세 번이나 된다. 2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19골을 폭발시켰던 것과 대조되는 기록이다.슈팅 대비 득점이 너무 적다. 수원은 최근 6경기서 총 89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당 평균 15회 가까이 슈팅을 날린 셈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조덕제 수원 감독도 "결정적인 슈팅이 많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주상무와 대구FC, 서울이랜드FC를 제외한 나머지 8팀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수원과 11위 안양의 차이가 9점에 불과하다. 매 라운드 중위권 팀들의 순위 변동 폭이 크다.현재 수원은 위기다. 조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자칫하면 4위 자리를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원의 다음 상대는 서울이랜드다. 수원은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이번에도 지면 무승 기간이 늘어난다.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해서든 최대한 빨리 팀을 정비하고 분위기 전환을 노려야 한다.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우한 라이브] 달라진 북한 신세대, "다들 우즈벡전 보셨죠?"[우한 라이브] "한 발 더" vs "새 전술"...南北-中日 우승 방정식[인터뷰] 맨유 새 유니폼에 담긴 '특별한 디자이너' 이야기'작은 마법사' 지소연, FA컵의 '키 플레이어'[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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