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억' 펩 향한 맨시티의 통큰 베팅

풋볼리스트 입력 2015. 8. 2. 07:16 수정 2015. 8. 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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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뮌헨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차원이 다른 베팅을 할 전망이다. 맨시티의 제안을 수락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루에 1억 원을 벌 수 있다.영국 언론 '더선'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5/2016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가 제안할 계약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계약 기간 5년에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65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1억 원을 버는 셈이다. 5년간 연봉을 수령한다고 보면 1억 파운드(약 1824억 원)에 달한다.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재 바이에른에서 받고 있는 연봉 1120만 파운드(약 204억 원)를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축구 감독 중에서는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 수준의 지도자료 평가받는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도 850만 파운드(약 155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 금액이 얼마나 돋보이는지 가늠할 수 있다.이 정도 금액이면 웬만한 월드클래스 선수보다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볼 수 있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53억 원)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로부터 1800만 유로(약 230억 원)를 받고 있다. 순수 연봉만 놓고 보면 하루에 1억 원을 벌지 못한다.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추진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전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클럽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1971년에 태어난 젊은 감독이다. 아직 40대 중반이지만, 이미 많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3번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번이나 정상에 섰다.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후에는 두 시즌 연속 리그 챔피언에 올랐다.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가장 큰 매력을 느낄 만한 부분은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거둔 성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6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매 시즌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럽 최강팀인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에서 남긴 기록이기는 하지만,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성과인 것은 분명하다.맨시티는 그동안 과감하게 투자해 선수들을 수급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8강 무대를 밟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별들의 무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로 맨시티 이적설에 대한 답을 피했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우한 라이브] 달라진 북한 신세대, "다들 우즈벡전 보셨죠?"[우한 라이브] "한 발 더" vs "새 전술"...南北-中日 우승 방정식[인터뷰] 맨유 새 유니폼에 담긴 '특별한 디자이너' 이야기'작은 마법사' 지소연, FA컵의 '키 플레이어'[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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