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국민사자' 동생 숫사자 생사도 불투명
2015. 8. 2. 05:26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짐바브웨 '국민사자' 세실이 미국 치과의사에게 밀렵된 데 이어 그의 동생으로 알려진 숫사자 제리코도 사냥꾼에게 살해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짐바브웨 야생동물보호 태스크포스(ZCTF)는 1일(현지시간) 밤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오후 4시께 제리코가 외국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매우 비극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리코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의 사자 무리의 위계서열에서 세실 다음으로 2인자였으며 지난달 초 세실이 밀렵된 이후 그의 새끼들을 보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ZCTF의 페이스북 글이 오른 지 1시간 정도 뒤 로이터통신은 황게 국립공원 연구원 브렌트 스태플캠프가 "제리코가 살아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태플캠프는 "제리코도 세실과 마찬가지로 GPS칩을 목에 걸고 있으며 ZTCF의 글이 보도된 뒤 GPS 수신 화면을 보니 제리코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암컷 사자 1마리와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ZCTF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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