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고진영, 브리티시 오픈 3R 공동 1위..박인비 공동 5위

나연준 기자 2015. 8. 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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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프로. (BMW그룹 코리아 제공)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고진영(20·넵스)이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의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대만의 테레사 루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단독 3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1타 앞서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활약 중인 고진영은 첫 출전한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해서 버디를 추가했다. 3타를 줄인 뒤 고진영은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면서 타수를 유지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 3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9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두에 3타 뒤진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에 올랐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이날 1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가 됐다.

김효주(20·롯데)는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미국의 렉시 톰슨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마크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4대 투어 메이저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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