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음식 아니어도 '장염' 발생..찬 음식 '주의'

입력 2015. 8. 2. 02:15 수정 2015. 8. 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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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장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로 세균 번식이 왕성해졌기 때문인데요.

여름철 장염 발생의 원인과 예방법을 설다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알레르기 등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 장염.

여름철 장염은 음식물을 통한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장염에 걸리면 설사와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장염이 의심되면 음식섭취를 제한하고 카페인이 함유되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 소화기내과 교수]

"위와 장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이온음료나 물 등으로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해야 하고, 심해진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정맥주사로 수액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차가운 물 한 잔만 잘못 마셔도 배탈이나 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상하지 않았어도 뜨거워진 몸에 찬 음식이 들어가면서 탈을 일으키는 겁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 소화기내과 교수]

"소화효소의 작용은 35~40도에서 가장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찬 음식을 과도하게 먹을 경우에 소화가 원활하지 않게 일어나고 배탈의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배탈과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미리 조리해 놓은 음식은 열기를 식힌 다음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다시 꺼내 먹을 때는 재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science 설다혜[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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