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골' 지소연, 꿈의 구장서 역사 썼다
2015. 8. 2. 01:30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이 영국에서는 '꿈의 구장'이라고 불리는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첼시 레이디스의 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노츠카운티를 상대로 전반 37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체릿의 1-0 승리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우승은 첼시 레이디스 사상 처음으로 있는 성과이며 3만여 관중이 찾은 이날 지소연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영국 전역에 널리 알렸다.
전반 37분이었다. 환상의 파트너, 애니 알루코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지소연은 수비수 2명을 벗겨내고 골키퍼마저 피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이 터진 이후에도 지소연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44분에 로라 쿰즈와 교체아웃되며 이날 활약을 마쳤다. 이후 지소연이 만든 1점차 리드를 지킨 첼시는 그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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