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메이저대회 우승 첼시 레이디스, "지소연이 차이를 만들었다"

이성모 2015. 8. 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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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소연이 차이를 만들었다"

지소연이 뛰고 있는 첼시 레이디스가 팀 창단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 첫 우승의 주인공은 결승골을 기록한 지소연이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2일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 여자축구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노츠 카운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36분 경 상대 골문을 갈라 팀에 리드를 안겼으며 경기는 후반전 종료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우승이 확정된 후 첼시 레이디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소연의 전반전 골이 (승부에) 차이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는 소식을 팔로워들에게 널리 전파했다.

구단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안겨준 이번 골로 인해 첼시 레이디스 입단 2년차를 맞는 지소연은 앞으로 첼시 레이디스의 역사와 영원히 함께 남게 됐다. 첼시 레이디스는 1992년에 창단했으나 현재까지 주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가 없었다.

한편, 첼시 구단 측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축구팀인 첼시 레이디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지소연의 골 장면에 대해 "지소연의 퍼스트 터치는 살짝 무거웠으나 그녀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문 앞으로 접근해 이 대회에서 자신의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이성모 객원기자london2015@sportsseoul.com

사진=첼시 레이디스 공식 SNS, 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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