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국부론' 번역 '김수행' 교수 심장마비 별세

박정환 기자 2015. 8.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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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미국서 7월31일 운명..다음 주말께 한국으로 유해 모실 듯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한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며,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아담스미스의 '국부론' 번역자인 김수행(사진)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72세.

김수행 교수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7월24일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31일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가족들이 가족 장례를 마치고 다음 주말께 고인의 유해를 한국으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일정에 대해서는 유족이 도착하는 대로 상의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행 교수는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며, 최초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완역했다. 한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 퇴임 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연구와 강의에 매진해 왔다.

고인은 194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귀국해 대구에서 자랐으며 경북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역서)로는 자본론(역), 국부론(역),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청년을 위한 자본론, 자본론 공부, 세계대공황 등이 있다.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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