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성관계 할 수 있다" 란제리 모델이 된 하반신 여성 '감동'

문경림 기자 2015. 8.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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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레이첼 프라이드만 인스타그램 캡처

하반신 마비가 된 여성이 란제리 화보 모델이 돼 네티즌들이 감동했다.

미국인 레이첼 프라이드만 (Rachelle Friedman)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속옷을 입고 찍은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게시물에서 프라이드만은 “사람들은 장애가 있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와 같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성적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란제리 화보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프라이드만은 흰색 레이스가 달린 보라색 브래지어와 검은색 팬티를 입었고 카테터(소화관, 방광 등에서 나오는 액체를 배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무 또는 금속제의 관)를 다리에 부착했다.

프라이드만은 카테터에 대해서 내 몸의 일부와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그는 “내 다리에 카테터가 붙어있지만 성관계도 할 수 있고 장애가 있지 않은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신의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몸매뿐 만이 아니라 마음도 아름답다” “진짜 모델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이첼 프라이드만은 2011년 크리스 채프만(Chris Champman)과 결혼했고 대리모를 통해 딸 케일리(Kaylee)를 얻었다. 그는 2010년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척수 외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를 겪게 됐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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