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정설빈 결승골' 윤덕여호, 중국 1-0 잡고 첫 승

입력 2015. 8. 1. 23:53 수정 2015. 8. 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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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한(중국), 이균재 기자] 윤덕여호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서 개최국 중국을 잡고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타디움서 열린 중국과 대회 1차전서 전반 중반 정설빈의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5년 우승 이후 10년 만의 정상 도전에 발걸음을 재촉하게 됐다. 한국은 앞서 일본을 4-2로 완파한 북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캡틴' 조소현을 비롯해 전가을, 권하늘 등 주축 자원들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 정설빈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좌우 측면에 이금민과 강유미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민아가 자리했다.

중원은 심서연과 이소담이 구축했고,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수연 황보람 임선주 김혜리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김정미가 차지했다.

젊은 피를 앞세운 한국은 캐나다 월드컵 8강국인 중국을 상대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박스 안 이민아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고, 21분에도 강유미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한국은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정설빈이었다. 전반 25분 회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1분 뒤 아크 서클 우측면에서 볼을 가로 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중국의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한국은 후반 10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와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가 펀칭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11분 오른 무릎 부상을 입은 심서연 대신 손윤희가 투입됐다. 5분 뒤엔 이금민 대신 김상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중국의 파상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후반 31분엔 김정미가 상대 공격수의 결정적인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내며 가까스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김정미는 후반 35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정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나며 부상 투혼을 불살랐다. 한국은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dolyng@osen.co.kr

<사진> 우한(중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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