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세계서 가장 감시받은 인물"

2015. 8. 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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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피델 카스트로(88)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세계에서 가장 감시받은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은 미국을 포함한 옛소련의 정보기관 요원들에 대한 인터뷰와 미공개 문건 분석 등을 토대로 "카스트로, 세계에서 가장 감시받은 인물"이라는 타이틀의 다큐멘터리를 올가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텔레수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50여 년간 카스트로를 추적해온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옛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의 정보 요원, 쿠바의 망명 인사 등을 대상으로 독점 인터뷰를 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중남미지국장인 엔리케 R. 마르티네스는 "카스트로는 쿠바 국민은 물론 중남미 모든 국가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친 논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220개국에 방영될 카스트로 특집 다큐멘터리는 지도자이자, 혁명가, 생존자로서 그가 살아온 시대와 유산 등을 독특한 관점에서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마르티네스는 설명했다.

1959년 혁명 정부를 수립한 지 2년 뒤 미국과 국교를 단절하고 쿠바를 통치해 온 카스트로는 2006년 장출혈에 따른 건강 악화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좌를 물려주고 공산당 관영 매체 등에 간간이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 악화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가운데 작년 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을 자택에서 불러 외교 활동을 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자택에서 만나기도 했다.

그는 작년말 쿠바가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뒤 한 달 만에 "미국을 믿지 않고, 미국과는 대화한 적도 없지만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거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지지한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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