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감독, "높은 정신력, WC 준우승국 日 이긴 비결"
2015. 8. 1. 22:38
[OSEN=우한(중국), 이균재 기자] "높은 정신력 덕분에 월드컵 준우승국인 일본을 이길 수 있었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국인 일본을 혈투 끝에 누르고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 동아시안컵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북한은 1일 오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1차전서 4-2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북한은 올 여름 캐나다 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을 물리치며 대회 우승후보 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리예경과 라은심이 각 2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일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날씨가 무더워 적잖은 지장을 줬지만 높은 정신력 덕분에 일본을 4-2로 누르고 첫 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민 감독은 이어 "월드컵 준우승국인 일본을 이겼다. 우리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일본이 문제가 아니라 남은 두 경기도 잘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김광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아주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왔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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