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학자·학생 의기투합해 집단자위권 법안 반대 시위

2015. 8. 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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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에서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안 제·개정안)'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수 등 학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대학생이 주축이 된 단체 '실즈'(SEALDs)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학자 모임'은 지난달 31일 도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공동 집회를 개최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두 모임에 소속된 약 1천명의 학자와 학생은 '함께 법안의 폐안을 이뤄내자',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국민을 얕보지 말라'는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가르치는 입장인 학자들과 학생이 함께하는 시위는 일본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학자와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자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호쿠(東北)대학 2학년생인 사이토 마사후미(齊藤雅史) 씨(19)는 "집단 자위권 행사로 얻는 것은 무력과 폭력에 의한 평화"라며 "이것을 진정한 평화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또 히로와타리 세이고(廣渡淸吾) 센슈대(專修大) 교수(법학)는 "실즈는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에게 용기를 줬다"며 "폐안될 때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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