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록쇼에 롯데는 불바다-관중석은 물바다

2015. 8. 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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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불바다로 만들면서 관중석은 물바다로 만들었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창단 최다 안타, 득점을 기록하며 19-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5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0승(64패) 고지를 밟았다. 최근 침체됐던 타선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수원 야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맞아 워터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중 하나로 응원단상에는 워터 캐논(Water Cannon)이 설치됐다. 경기 중 홈런, 득점 상황이 발생하면 워터 캐논은 관중석을 향해 시원하게 물을 뿜었다. 그리고 워터 페스티벌에 맞게 kt는 화려한 득점쇼를 펼치며 관중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했다.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물대포에 관중들은 흠뻑 젖었다.

kt는 2회부터 화려한 방망이쇼를 펼쳤다. 2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다. 이어 무사 2,3루에선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레일리의 폭투로 3점째 득점했다. 이후 2사 1,2루서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로 1점, 2사 만루서 김상현의 3루수 앞 내야 적시타와 윤요섭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7-0. 타자 일순의 화력쇼였다.

롯데가 곧바로 3득점으로 따라갔지만 kt는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3회말 2사 2루서 오정복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사 1,2루서 마르테가 구승민을 상대로 좌중간 스리런포를 날렸고, 후속타자 김상현이 우중간 솔로포로 12득점째를 올렸다. 끝날 줄 알았던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말 2안타 1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희생 플라이,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이후 2사 1,2루서 장성우가 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17점을 올렸다.

롯데가 7회초 최준석이 스리런포를 날리면서 3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7회말 무사 1루서 장성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19-6까지 크게 달아났다. 장성우는 시즌 8,9호를 연달아 치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각종 기록들을 세웠다. 대거 19득점을 뽑으면서 종전 6월 11일 사직 롯데전, 7월 10일 수원 삼성전에서 기록한 1경기 최다 득점(16득점)을 갈아치웠다. 또한 3회말 오정복의 득점으로 kt는 창단 첫 선발 전원 득점까지 기록했다. 아울러 23안타를 때려내며 종전 1경기 최다 안타(19안타)도 경신했다. 반면 롯데 마운드는 23피안타 19실점의 악몽의 날을 보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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