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결승타' 삼성, 두산 꺾고 파죽의 6연승

2015. 8. 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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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누르고 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7승37패를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두산은 51승41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8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챙겼고, 3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선제 솔로포를 비롯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바로가 쐐기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 김상수가 9회 결승타로 힘을 보탰다.

2회초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삼성이 먼저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국해성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이승엽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스와잭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해 이지영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며 2-1로 달아났지만, 4회말 두산이 오재원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에  삼성 박찬도의 실책으로 한 베이스 씩 진루, 국해성의 희생플라이로 오재원이 홈인하며 다시 2-2로 균형을 만들었다.

이후부터는 양 팀 투수진의 호투 속 0의 행진이 계속됐고, 팽팽했던 균형은 9회 삼성의 마지막 공격에서야 깨졌다. 9회초, 두산 함덕주가 선두 이승엽에게 좌전2루타를 내준 뒤 투수가 오현택으로 교체됐다. 박찬도의 희생번트 후 대타 채태인이 고의사구 걸어나가며 1,3루. 이후 대주자 이흥련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가 됐고 타석에는 김상수가 들어섰다.

김상수는 오현택의 3구째를 받아쳐 3루쪽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쳐 주자 두명을 모두 불러들여 4-2를 만들었다. 그리고 투수가 윤명준으로 바뀐 뒤 구자욱까지 중전안타를 쳐내면서 김상수가 홈인,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여기에 나바로까지 투런포를 추가하며 7-2를 만들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9회말 심창민이 올라온 뒤 두산은 허경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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