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5연패 탈출에 테임즈 '발' 있었다

입력 2015. 8. 1. 21:00 수정 2015. 8.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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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가 안타 대신 '발'로 팀을 구했다.NC는 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던 NC는 지긋지긋한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5연승을 마감했다.

이날도 쉽지 않아 보이는 경기였다. NC는 2회 넥센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2회말 테임즈가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얻었다. 테임즈는 1사 1루에서 이종욱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2사 3루에서 지석훈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3 동점에서도 테임즈의 발이 빛났다. 지리한 접전이 이어지던 8회말 1사 후 테임즈가 조상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테임즈는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웃음을 가져다 줬다.

테임즈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3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1 동점을 성공한 뒤 3회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 역전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테임즈의 살신성인 사사구 투혼과 도루 능력으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한 NC였다./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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