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홍수로 최소 27명 사망.."구조 접근도 어려워"

입력 2015. 8. 1. 18:19 수정 2015. 8. 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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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AFP=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홍수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1일(현지시간)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최근 우기를 맞아 몇 주 동안 계속된 폭우 때문에 가옥과 경작지의 10분의 1 정도가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미얀마 사회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미얀마의 지방자치단체 14곳 가운데 13곳이 침수나 산사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국이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침수지역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수 지역에서 통신이 끊겨 피해 상황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정부의 사망자 집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전혀 늘지 않고 있다. 피해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서부 라키네, 친 주의 피해는 가장 심하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 지역을 '국가재난피해지역'으로 선포하고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의 재난구호 손길이 미치지 않는 오지 주민들은 피해에서 회복할 여력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라키네 주 민바르 마을의 한 주민은 "7천여 명이 집을 잃고 23개 사찰에 설치된 구호시설에 고립돼 식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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