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합동군사연습 중지로 핵문제 해결의지 보여라"
2015. 8. 1. 17:51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은 1일 한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으로 관계개선 의지를 보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세악화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조선반도 정세격화의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는 근본원인은 합동군사연습을 골자로 하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합동군사연습 중지와 같은 실지행동으로 관계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의 비핵화 대화 타령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고 있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 위한 기만술책에 불과하다"며 "미국이 침략적 본성을 가리우고 정세악화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미국이 합동군사연습 같은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들이 풀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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