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억 "이민창 형이 큰 버팀목 됐다"..KPGA 챌린지투어 첫 우승

2015. 8.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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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억(26)이 7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태광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정대억(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대억은 7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태광컨트리클럽 북서 코스(파72·6,79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경기력을 뽐냈다. 

공동 선두 김영수(26)·박영규(21)에 4타 뒤진 공동 9위(5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시작한 정대억은 이틀 동안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어내 역전승을 거뒀다.

2008년 KPGA 투어프로에 데뷔한 정대억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9개 대회에 참가해 5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상금순위 102위에 머물며 2015시즌 투어카드를 놓치고 말았다.

정대억은 "코스 공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 4개의 파5홀 가운데 2번홀을 제외한 3개 홀에서 2온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롱 아이언 샷과 하이브리드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한 뒤 "오늘은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코스 공략에 따른 집중적인 훈련 덕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PGA 투어프로 이민창(28·CTC바이오)과 함께 태국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다녀온 정대억은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고, 선두권에서 끝가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물오른 샷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대억은 "KPGA 투어 시드권을 잃고 상심이 컸다. 프로 생활 중 가장 큰 시련이기도 했다"고 전한 뒤 "(이)민창 형이 흔들리는 나에게 큰 버팀목이 돼 주었다. 함께 참가한 군산CC오픈에서도 대회 기간 내내 같은 숙소에서 머물며 조언도 많이 해주었다. 민창이 형은 단독 3위, 나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대회 종료 후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 우승자 조병민(26·선우팜)은 9언더파 135타 공동 15위, 8회 대회 우승자 유송규(19)는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18위에 각각 랭크됐다./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뉴스팀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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