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러 왔다던 신동빈 모친, 두문불출하다 출국(종합)

입력 2015. 8. 1. 16:16 수정 2015. 8. 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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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오예진 기자 =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다던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이 정작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이틀만에 출국했다.

특히 그는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닌 차남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사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모친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1일 오후 2시 20분께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쓰코씨는 공항에 있던 취재진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생각하는 후계자가 맞느냐",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는 어떠하냐", "일본에 가서 신동빈 회장을 만날 것이냐"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경영권 분쟁을 빚고 있는 신동주·동빈 형제의 친어머니인 하쓰코 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입국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러 한국을 찾았다고 짧게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신동빈 대(對) 반(反)신동빈'으로 모양새가 짜인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에서 하쓰코 씨가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국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달 27일 일본으로 건너갔을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과 하쓰코씨가 만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 총괄회장은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하쓰코씨는 차남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을 찾은 하쓰코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숙소 겸 집무실이 있는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머물렀다.

다만, 31일 오후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제사에는 신동빈 회장은 물론 하쓰코 씨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주변에서 취재진에 목격됐던 신동주 전 부회장과 달리 하쓰코씨는 이틀간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cindy@yna.co.kr,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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