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결혼 3년 만에 아빠된다

김혜경 2015. 8.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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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김혜경 기자 =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브그(31)와 그의 부인이자 소아과 의사인 프리실라 챈(30)이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저커버그는 31일(현지시간)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부인 챈이 임신 중이며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2년 간 우리 부부는 3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리는데, 자신의 친구들도 비슷한 경험(유산)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과 챈은 과거 유산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유산된 것이라 생각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외로운 경험이다"고 밝혔다.

"오늘날처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상에서는, 이러한 문제(유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관계를 돈독히 해준다"며 "오히려 우리의 이해력과 아량을 키워주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유산을 경험하고 있을 다른 부부들을 격려했다.

지난 2012년 5월에 결혼했지만 그 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던 저커버그 부부는 임신에 고통 받는 다른 부부들에게 용기를 주고싶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현재 아이를 유산할 위험성은 매우 낮다"며 저커버그는 기쁨을 표했다. 아이를 출산한 후 페이스북에 아이 사진을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약속을 하지 않았지만 "우리 딸아이가 세상과 만날 준비가 되면 더 많은 것을 고유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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