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염 속 차량에 2세 딸 방치하고 쇼핑한 한인여성 체포

최영경 기자 2015. 8.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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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 사진 검은색 옷입은 사람이 아이 엄마.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폭염 속에 자동차 안에 아이를 혼자 놔둔 채 쇼핑을 한 한인 여성이 체포됐다.

미국 언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저지 해캔색의 코스트코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아이를 혼자 방치한 혐의로 한인 여성 A씨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 보안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낮 미니밴 승합차를 타고 코스트코에 쇼핑 온 이 여성은 큰딸은 카트에 태우고 데려 갔으나 작은딸은 승합차에 두고 갔다.

보호자 없이 어린 딸을 차 안에 혼자 두고 내린 것도 잘못이지만, 뉴저지 주에 내려진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주의보가 더욱 문제가 됐다.

코스트코 직원이 보안관에게 “승합차 안에 어린이가 혼자 있는 것 같다”고 신고해 출동한 보안관이 차량의 유리창을 깬 뒤 아이를 끄집어냈다.

차량 속에 있던 아이는 땀에 흠뻑 젖어 있었으며, 울고 있었다고 보안관은 전했다.

미국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 보안당국은 이 여성을 아동보호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차량 창문이 조금 내려진 것이 엄마가 아이를 고의로 방치하고 간 증거라고 판단했다. 임씨는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이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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