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이 남자가 '삼시세끼'에 필요한 이유 [TV공감]

양소영 기자 2015. 8.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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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삼시세끼' 공식 '옥빙구' 옥택연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정선편'(이하 '삼시세끼')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 옥순봉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고, 삼시세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힐링 예능으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옥택연은 '삼시세끼' 초반 똑똑하지만 허술한 모습으로 '옥빙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투덜이' 이서진의 확고한 캐릭터에 비해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잠시 자리를 비운 옥택연을 대신해 등장한 손호준을 고정 멤버로 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옥빙구' 옥택연의 존재감이 미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견이 무색할만큼 현재 옥택연은 '투덜이' 이서진과 환상의 케미를 뽐내는가하면 게스트들과도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제몫을 해내고 있다. 옥택연은 사람들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이서진을 대신해 게스트를 살뜰히 챙기고, 무거운 가마솥을 번쩍 들어 옮기는 등 힘쓰는 일에도 절대 빼는 법이 없다. 또 벌을 무서워하는 이서진을 위해 먼저 양봉을 하겠다고 나서는 적극적인 행동에선 남자다움과 배려심이 동시에 묻어난다.

그런가하면 쌀을 씻지도 않고 밥을 하려고 했던 요리 바보 옥택연이 어느새 그럴듯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옥셰프'로 변신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엉성하고 부족하지만 일취월장하는 그의 실력에 '투덜이' 이서진은 의문을 표하면서도 "맛있다"고 감탄해 웃음을 선사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지성은 옥택연의 요리 실력에 반해 동생 삼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낼 정도.

뿐만 아니라 옥택연은 박신혜 고아라 김하늘 최지우 지성 손호준과 나이 성별을 뛰어넘는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박신혜 고아라와 달달한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하는가하면 김하늘 최지우와는 오누이 같은 훈훈한 모습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가족 아닌 가족 손호준에게는 묘한 경쟁심을 드러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옥택연과 밍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삼시세끼' 또 하나의 가족 밍키는 시즌1부터 함께해왔다. 옥택연은 밍키에게 옷을 선물하고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며 각별히 챙겼다. 최근 밍키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밍키를 위한 보양식을 만들고 '삼시세끼' 멤버들과 집을 지어 주기도 했다. 두 마리 새끼의 엄마가 된 밍키가 힘들까 수시로 들여다보며 챙겨주기도 한다. 밍키를 위해 강아지 키우는 책을 읽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옥택연의 진심어린 모습에 시청자들은 또 다른 감동을 받고 있다. 이서진 김광규와 어색함 없이 어우러지며 자신의 몫을 해내고, 옥빙구에서 '옥셰프'로 변신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옥택연은 성별을 뛰어넘는 케미에 동물과 따뜻하게 교감하는 모습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초반의 존재감이 무색할 정도로 '삼시세끼'에 없어서는 안될 멤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옥택연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양소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삼시세끼' 페이스북, tvN 방송화면 캡처]

삼시세끼| 옥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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