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그레인키, 8년 연속 두 자리승수..ERA 1.41

2015. 8. 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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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그레인키는 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면서 5안타 볼넷 1개, 2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0승째(2패)를 달성했다. 캔자스시티 로얄즈 시절이던 2008년 13승 거둔 후 올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10승 이상을 거두게 됐다.

그레인키는 지난 해 17승을 수확한 것을 비롯, 그 동안 16승 시즌 2번(2009년, 2011년), 15승 시즌 2번(2012년, 2013년)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에는 매년 15승 이상을 거두고 있다.

승리는 추가하게 됐지만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평균자책점에서는 아쉬움이 생겼다. 에인절스 콜 칼훈과 마이크 크라웃 두 사람에게만 내준 안타 때문이었다. 특히 트라웃에게 두 번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1-0으로 앞서던 4회 1사 후 콜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트라웃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뒤 다시 장타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1사 3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겼지만 6회 다시 한 번 트라웃을 넘어가지 못했다. 역시 1사 후 칼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가 나와 1사 2루가 됐다. 트라웃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그레인키에게 두 번째 실점을 안겼다.

하지만 6회 실점은 이미 다저스가 5-1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다저스는 4회 1사 1루에서 알렉스 게레로가 좌월 2점 홈런(시즌 11호)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5회에도 2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가 이어져 두 점을 다시 추가했다.

그레인키는 8회 4번째 상대한 칼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6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1.41로 전날까지 1.37에서 조금 올라갔다.

그레인키는 당초 2일 에인절스전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날 등판예정이던 클레이튼 커쇼와 순서를 맞바꿨다. 둔근 통증으로 고생한 커쇼가 하루 더 휴식을 갖게 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지난 7월 27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이 경기에서 연속 이닝 무실점이 45.2에서 멈췄다) 이후 4일을 쉬었기 때문에 무리한 것은 아니었으나 예정이 바뀌면 루틴 관리가 힘들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투로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고 자신도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5연승.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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