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노트] '우완 에이스' 윤성환, 1위 독주 구축 나선다

스포츠팀 2015. 8. 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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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준현, 원세미 게임노트 에디터] 막강 타선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취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3회 초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추가점을 올리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비록 복귀 후 첫 등판이었으나 니퍼트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1점으로 꽁꽁 묶으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률 6할대로 복귀하며 2위와 승차를 3.5게임 차로 벌렸다.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삼성이다.

삼성은 이날 선발로 윤성환을 내세운다. 윤성환은 6월 27일 kt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한 달만인 지난 7월 2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홈런 2개가 흠이었지만, 한화 타선을 상대로 단 3개의 피안타만을 내주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거둔 첫 승이고 7월 첫 승이었다.

K/BB는 수비 도움을 배제하고 순수한 투수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K/BB가 2를 넘어가면 평균 이상의 투수로 평가된다. 올 시즌 윤성환은 110탈삼진 19볼넷만을 내주며 5.79의 K/BB를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단연 1위. 윤성환보다 더 높은 K/BB를 기록한 투수는 1996년 구대성이다. 1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며 6.78의 K/BB를 기록했다. 그해 주형광도 5.82의 K/BB를 보였다.

그 이후 가장 높은 K/BB를 기록 중인 투수가 윤성환이다. 그만큼 윤성환은 제구가 안정되어있고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뜻이다. 윤성환이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는 이유다.

두산은 선발로 앤서니 스와잭을 예고했다. 스와잭은 26일 NC와 경기에 등판하여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했다. 3회까지 1개의 피안타와 3개의 탈삼진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 이호준에게 투런포를 허용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온 이종욱과 지석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5회에도 1사 만루에 상황에서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후 볼넷을 내주며 실점하였고 98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와잭이 지난 경기에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선발 투수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아직은 찾기 힘들다. 스와잭은 진야곱과 함께 팀 내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출루허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이 가운데로 몰려 장타를 쉽게 허용하고 있어 실점이 많다.

[사진 1] 윤성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 2] 앤서니 스와잭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제작] 게임노트 에디터 김준현(삼성) / 원세미(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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