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단장이 밝힌 6250만$ 유망주 포기 이유
김재호 2015. 8. 1. 12:1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2015시즌 논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짧고 굵은’ 트레이드 한 건을 성사시켰다.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삼각트레이드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무려 13명의 선수가 연루된 이번 트레이드에서 다저스는 한 가지 충격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5월 6년 6250만 달러에 계약한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를 애틀란타로 보낸 것.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버렸다.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1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밝힌 가장 큰 이유는 저스틴 터너와의 조화였다.
“올리베라는 이번 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였다”며 입을 연 자이디는 “우리가 그를 데리고 있으면서 느낀 점은, 공격적으로는 좋은 선수지만, 다음 시즌 터너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터너를 2루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했다. 그러나 터너가 3루 자리에서 계속해서 생산력을 보여주는 만큼, 터너를 3루 자리에 고정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며 올리베라를 2루수로 전환하는 것이 편해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영입한 2루수 하위 켄드릭이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 자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가 올리베라를 이 자리의 적임자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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