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일夜화] '나를돌아봐' 조영남·김수미, 서로의 짝이 되다

입력 2015. 8. 1. 10:26 수정 2015. 8.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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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조영남 김수미가 제작발표회에서 언성을 높이고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던 '나를 돌아봐'의 뒷이야기를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이제 서로의 짝이 되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31일 방송된 '나를 돌아봐'에서는 제작발표회 현장을 공개하면서 조영남 김수미가 다시 프로그램에 합류한 과정을 그렸다. 

김수미는 이날 "어제 한숨도 못 잤다. '김수미, 박명수가 같은 고향이라고 네가 꽂았느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라는 댓글을 봤다. 이런 무서운 댓글은 처음 봤다"며 울먹였다.

이어 조영남은 김수미가 제작진이 조영남을 자진하차 시키리라는 것에 대해 "모욕적인 말이다. 자진 하차하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화가 나셔서 가신 것인지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조영남이 자리를 떠났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박명수 이홍기 등도 당황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이경규와 담당 PD가 조영남의 집을 찾아가 합류하는 것을 설득해 촬영이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김수미가 악성 댓글로 인한 충격으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윤고은 PD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숨을 쉬었고, 제작진은 조영남 김수미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던 현장에 다시 모여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예고했다.

조영남 김수미는 각각 이경규 박명수와 짝을 이룬다. 김수미는 특히 파일럿 촬영 때 함께했던 장동민을 그리워하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 

제작진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던 조영남 김수미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난받던 부분을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한 것이다.

여섯 명의 출연진이 세 팀으로 짝을 이룬 '나를 돌아봐'의 첫 팀은 결국 조영남 김수미였던 셈이다. '연예계 대선배'인 두 사람이 갈등을 잘 봉합하고 화해의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조영남 김수미 ⓒ 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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