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앱 우버, 몸값만 60兆..페이스북 성장속도 제쳐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택시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약 58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최근 10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애초 15억달러에서 20억달러를 조달하려다 규모를 줄인 것이다. 이로써 우버는 총 50억달러의 투자를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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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룡 페이스북이 지난 2011년 최정점을 찍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창업 7년차였던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로 평가했다. 회사 설립 5년 차인 우버가 페이스북의 성장 속도를 제친 것. 지난해 12월 46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도 넘어섰다.
이번에 자금을 투자한 곳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인도 미디어 그룹 인도 베넷콜만(Bennett, Coleman&co)도 포함됐다. 우버는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확장하려 시도했다. 인도 미디어그룹이나 MS의 투자를 받은 것도 이런 의도가 반영됐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MS는 뛰어난 온라인 지도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버와 협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우버는 현재 전세계 300개도시에 진출했고, 하루 수백만건의 서비스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버의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도 쟁쟁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타르 국부펀드, 다수의 헤지펀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우버에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프랑스 택시사업자와 충돌한 것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반발에 부닥치면서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우버의 기업공개(IPO) 시기는 불확실하다. 그렇지만 최근 IPO 가격과 연동한 전환사채(CB)를 투자자에게 판매했고, 대형은행과 20억달러 규모의 신용공여협상에 돌입해 IPO가 머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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