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EAFF 프리뷰] 기세 오른 중국의 홈 텃세를 넘어라

권태정 2015. 8.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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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첫 경기가 중요하다. 이후에는 더 강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한국은 1일 저녁 10시(한국시간) 홈팀 중국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10년 만의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윤덕여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지 않았지만 동아시아 4개국의 자존심을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꿈꾸지 않는 나라는 없다.첫 상대인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로 17위인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4위 일본, 8위 북한에 비해서는 객관적 전력 면에서 가장 해볼만한 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 진출로 사기가 올라있는 데다 홈팀의 이점도 갖고 있다. 한국이 더욱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중국은 월드컵 멤버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각각 두 골을 넣었던 왕샨샨과 왕리시, 주장 우하이얀 등이 그대로 출전한다. 22세의 젊은 공격수 준리우, 리양을 포함한 4명의 선수만 교체됐다.아직까지 동아시안컵 우승이 없는 중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중국은 1990년대 여자축구 강국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2000년대들어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주춤했고,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한국은 월드컵 멤버 중 6명이 교체됐다. 특히 공격진의 변화가 크다. 주전 공격수 박은선, 유영아, 지소연이 모두 빠졌다. 기존에 교체 멤버였던 이금민, 정설빈 등과 새로 합류한 장슬기, 이현영, 김상은 등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대표팀의 막내 이금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던 박은선과 유영아가 없기 때문에 이금민이 한국의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금민은 지난 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박은선과 함께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이금민은 탄탄한 체격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도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1년여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장슬기와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단짝이다. 이금민과 장슬기는 미래의 한국여자축구를 이끌어갈 공격수라는 점에서 둘의 조합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모인다.그래픽=조수정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팩트] 김보경 英워크퍼밋 '거절', 개인 아닌 '韓 전체' 문제첼시의 스톤스 '집착', 세 번째 도전 '548억'축구계 취업희망자를 위한 '오프라인 특강' …수강생 모집[타임라인] 'PSG행 임박' 디마리아, '안 간다더니!'[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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