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는 주유소 기름값..4주 연속 하락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566.2원'최고가' 서울은 ℓ당 1655.2원…정유사 공급가격 올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주 동안 매주 최고가를 갈아치우더니 이제는 4주 연속 하락세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66.2원으로 전주 대비 6.4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1339.7원으로 9.5원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500원을 넘지 않는 주유소는 지난주 499개에서 743개로 늘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81.4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알뜰-자영주유소(1530.1원)와는 51.3원 차이가 났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1655.2원)은 전국 평균 대비 8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1543.3원)와는 111.9원이나 차이가 났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3.7원 오른 1476.7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는 ℓ당 1498.2원으로 전주 대비 8.4원 내렸지만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8.2원 올렸지만 ℓ당 1464.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최저가는 34.1원 차이가 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중국 경기지표 부진, 원유 생산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며 "전주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했지만 국내유가는 하락세가 약하게나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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