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우즈, 선두와 3타 차 "우승도 해보자"(종합)

입력 2015. 8. 1. 08:09 수정 2015. 8. 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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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도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김민휘도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2년 만의 우승 꿈을 부풀렸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천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최근 열린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우즈는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말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 9개 홀에서는 퍼트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아 고전했다.

12,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5.5m 남짓 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4번 홀(파5)에서는 약 3m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낚은 우즈는 18번 홀(파4)에서는 4m 가까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기세가 오른 우즈는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만 4개를 더했다. 4번 홀(파3)에서는 7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었고 특히 8번 홀(파5)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에서 타수를 줄이고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우즈는 "3,4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우즈는 "내가 그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는데 그게 그렇게 오래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266위까지 떨어진 우즈는 "지금 순위가 형편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결국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슬럼프를 예전에도 겪었지만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시카와 료(일본)가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리키 파울러와 케빈 채펠(이상 미국)이 나란히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다.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9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 김민휘(23)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나란히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우즈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5·SK텔레콤)와 재미교포 존 허(25)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9위, 제임스 한(34)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5위다.

박성준(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140타로 컷 통과 막차를 탔으나 배상문(29), 양건(21)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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