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유사사건 더 있었다.. 수사기관도 주시

엄지원 입력 2015. 8. 1. 06:00 수정 2015. 8.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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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북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이 일어난 마을회관에서 이전에도 음식을 먹고 집단으로 쓰러진 사례가 세 번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기관에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농약 사이다 사건이 난 마을에서는 음식물을 먹고 할머니들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장소는 모두 마을회관이었으며, 이번 사건 피해 할머니 일부도 포함돼 있습니다.

[마을주민]
"아, 그때 좀 있었지요. 떡하고 가오리 (먹고) 체해서 병원 가서 빼내고 그랬죠. 한 사람도 나고 두 사람도 나고 그랬죠."

매년 할머니 두세 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며칠 만에 회복되자 마을에선 단순 식중독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4년 연속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정황의 일이 일어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음독사고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당시 진료기록을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였지만, 시일이 워낙 오래돼 음독사고냐, 식중독이냐는 확인하지 못한 채 일단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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