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큼 덥다 '폭염 절정'..한낮 요란한 소나기

공항진 기자 2015. 8. 1. 07: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정말 더우시죠, 오늘(1일)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이어지는 폭염에 숨지는 사람도 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낮에 쌓인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와 강릉 등 일부 해안에서는 오늘도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오겠지만, 폭염 기세를 완전히 꺾지는 못하겠습니다.

오늘도 대구 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고 울산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강릉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돼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윗병 환자도 크게 늘어 이번 주에만 17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더윗병 환자의 40% 정도가 최근 닷새 동안 발생한 겁니다.

폭염 사망자도 2명 늘었습니다.

경남 고성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북 김제에서도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박재민/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폭염이 오게 되면 갈증이 없더라도 물을 충분히 섭취해주시는 것이 체온 조절과 탈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공항진 기자 zer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