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종합]박인비, 2R 강풍 속 1오버파..5타차 9위

정성원 2015. 8. 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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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버파' 전인지, 컷 탈락 면해…수잔 페테르센 '-7' 선두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강풍으로 고전했다.

박인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 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와 5타차 9위가 됐다.

박인비는 첫날 3언더파 공동 1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둘째날 반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대회장에 불은 강풍에 막혀 힘든 경기를 했다.

그는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후 8번홀에서 1타를 잃어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12,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다시 보기를 써내 1오버파에 그쳤다.

그나마 박인비는 선방한 편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거센 바람 때문에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더욱 힘든 경기를 했다.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9위가 됐다.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동시 석권을 넘어 4대 투어 우승 달성을 넘봤지만 빨간 불이 켜졌다.

전인지는 4, 5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은 좋았다. 6번홀부터 보기를 적기 시작해 12번홀까지 무려 5개를 범했다. 다행히 13번홀부터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보기 2개만 더 적었어도 컷 탈락이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 김효주(20·롯데) 역시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6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까지 떨어졌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 이븐파로 마쳤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10번홀 버디 이후 내리 7타를 잃었다. 13번홀에선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2라운드 선두는 강풍을 뚫고 3타를 줄인 베테랑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차지했다. 전날 4언더파 공동 6위였던 그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

선두는 내줬지만 한국 선수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초청선수로 참가한 고진영(21·넵스)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2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18), 고진영과 함께 페테르센을 2타차로 추격했다.

한편 중간합계 6오버파 이상을 기록한 김세영(22·미래에셋)과 이일희(27·볼빅),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등은 컷 탈락했다.

ut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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