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다음주 공장 멈춘다..일주일간 집단휴가

양영권 기자 2015. 8.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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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도 3일부터 집단 휴가 돌입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도 3일부터 집단 휴가 돌입]

국내 완성차 5개사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현장 근로자들의 집단휴가가 1일부터 시작된다.

1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 전주, 아산 공장과 남양연구소, 기아자동차 광주, 화성, 소하리 공장의 근로자와 연구 인력이 3일부터 7까지 집단 휴가를 떠난다. 토요일인 1일부터 일요일인 9일까지 동안 현장 생산 라인은 가동을 중단한다.

한국GM 근로자들도 부평 군산 창원 고령 공장 근로자들도 같은 기간 집단휴가를 간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쌍용차 평택공장 역시 같은 기간 공장을 멈춘다. 다만 쌍용차의 경우 지난달 31일이 노조 창립기념일 휴무여서 휴무 기간은 총 10일에 달한다. 다만 완성차업체의 해외 사업장은 국가마다 선호하는 휴가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집단 휴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도 다음 주가 집단 휴가 기간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운데는 완성차 여러 곳에 부품을 납품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완성차 5개사가 함께 쉬지 않으면 휴가를 잡지 못하는 협력업체도 나올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부품업체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업계가 다음 주 한 주 휴무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 임직원 2만7000여 명이 3일부터 13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모두 6만여 명이 이 기간 공장을 비운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근로자들도 1일부터 9일까지 쉬고 10일 업무에 복귀한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석유화학업계는 24시간 가동하는 장치산업 특성상 집단 휴가를 가지 않고 조별, 또는 개인별로 휴가를 떠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나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사업장 역시 365일 24시간 라인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집단 휴가제도를 실시하지 않는다.

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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