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좌완 해멀스 영입 공식 발표

입력 2015. 8. 1. 01:49 수정 2015. 8. 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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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와 2:6 트레이드

필라델피아와 2:6 트레이드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손 투수 콜 해멀스(32)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 구단은 MLB 트레이드 만료 시한인 3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6 트레이드를 통해 해멀스와 왼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를 데려온 텍사스는 베테랑 왼손 투수 맷 해리슨을 비롯해 호르헤 알파로(포수), 닉 윌리엄스(외야수), 알렉 애셔·제러드 에이크호프·제이크 톰슨(이상 투수) 등 6명을 필라델피아로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연봉 보전 성격으로 950만 달러를 텍사스에 준다.

필라델피아와의 장기 계약으로 2018년까지 총액 8천1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인 해멀스는 2019년에도 현 구단에 잔류 또는 결별을 택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기에 이적 후 최대 4년간 텍사스에 머물 수 있다.

개인 통산 114승(90패)을 올린 해멀스를 영입함에 따라 텍사스는 포스트시즌에 도전할만한 선발 투수진을 꾸리게 됐다.

2006년 빅리그 데뷔 이래 줄곧 필라델피아에서만 뛴 해멀스는 2007년, 2011년, 2012년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전국구 투수다.

6시즌이나 한 시즌 200이닝 투구를 넘어 내구성도 좋다는 평가를 듣는다. 또 2012년 개인 최다인 17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총 6차례나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2008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거푸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통산 295경기에 등판해 딱 한 번을 빼곤 모두 선발로 활약한 해멀스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30이다.

'가을 잔치'를 노리는 팀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해멀스는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처음으로 달성하고 주가를 높였다.

올해에는 6승 7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올해 이후를 겨냥해 마운드의 새 판 짜기에 나선 텍사스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올해 휴식 중인 일본인 에이스 다르빗슈 유와 해멀스를 내년부터 원 투 펀치로 내세울 참이다.

데릭 홀랜드, 마르틴 페레스 두 왼손 투수와 재계약이 유력한 우완 콜비 루이스, 시즌 초반 1선발 노릇을 한 오른손 투수 닉 마르티네스와 신인 치치 곤살레스 등이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디크먼은 좌완 계투 요원이 샘 프리먼 1명 뿐이던 텍사스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텍사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33)는 "해멀스를 영입한다는 것은 팀이 뭔가를 해보려는 의도"라면서 포스트시즌을 향해 전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전기를 맞이했다고 반색했다.

전날까지 49승 52패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8경기다.

지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3개 팀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나머지 2개 팀에 돌아가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텍사스는 경쟁 팀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텍사스 선발 투수 중 루이스가 11승(4패)으로 팀 내 최다승을 올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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