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볼티모어, 파라 영입.. Z.데이비스와 맞교환

입력 2015. 8. 1. 01:26 수정 2015. 8. 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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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볼티모어가 밀워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 자원인 헤라르도 파라(28) 영입을 완료했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늦은 오후 볼티모어와 밀워키의 1대1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신체검사를 마친 각 구단도 이 트레이드를 1일 새벽 공식 발표했다. 볼티모어는 외야수인 파라를 영입했으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인 작 데이비스(22)를 보냈다. 볼티모어는 파라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우완 버드 노리스를 방출대기(지명할당) 처리했다.

2009년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파라는 애리조나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해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선수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괜찮은 타격 능력, 그리고 두 차례(2011·2013)의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했다. 2014년 밀워키와의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은 7월 절정의 활약을 선보이는 등 31일까지 100경기에서 타율 3할2푼8리, 출루율 3할6푼9리, 장타율 5할1푼7리, 9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며 2013년 당시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홈런(10홈런) 경신도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파라는 올 시즌 좌익수(46경기), 중견수(31경기), 우익수(16경기)에서 모두 뛰는 등 외야에서 다방면 활용이 가능하다.

볼티모어는 외야에 뛰어난 수비수를 채움과 동시에 올 시즌 좋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파라를 상위타선에 위치시키는 방안도 손에 넣었다. 올해 64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파라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올 시즌 51승50패를 기록, 뉴욕 양키스에 6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는 지구 라이벌인 토론토의 대규모 공습(트로이 툴로위츠키,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에 맞서 나름대로의 전력 보강을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데이비스는 팀 내 3위의 유망주로 올 시즌 트리플A에 승격된 우완 투수다. 올 시즌 트리플A 19경기(선발 18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게임에 선발됐다. 이미 카를로스 고메스를 휴스턴으로 트레이드시킨 밀워키는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파라까지 정리하는 대신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투수를 얻었다.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평가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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