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2살딸 차량 방치 식품쇼핑한 한인母 연행

노창현 2015. 8. 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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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일원에 며칠째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살 여아를 주차장 차량에 방치한 채 식품 쇼핑을 한 한인 엄마가 아동보호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WABC 등 미언론은 30일 오후 뉴저지 해캔색의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도요타 밴에 카시트에 탄 채 땀을 흘리며 울고 있는 여아를 경찰 대원들이 창문을 부수고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를 구출한 지 1분도 안돼 한 여성이 식료품을 잔뜩 실은 카시트를 끌고 또 다른 여아를 안고 당황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엄마 김모씨였다.

김씨가 경찰관에 "미안하다(Sorry)"고 말하자 경찰은 "미안하다고?(No Sorry) 아이는 죽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관은 아이 인도를 거부하고 김씨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차량 창문이 조금 내려진 것이 엄마가 아이를 고의로 방치하고 간 증거라고 판단했다. 임씨는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이는 아버지의 책임하에 인계됐다.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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