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은뭐하나' 이준♥조수향, 한국판 '사랑과영혼' 커플(TV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귀신은 뭐하나' 이준과 조수향이 한국판 '사랑과 영혼'을 그려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2의 첫 작품인 '귀신은 뭐하나'(손세린 극본, 차영훈 연출)에서는 구천동(이준)과 차무림(조수향)의 시공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가 그려졌다.

천동은 8년 전 첫사랑 무림에게서 매몰차게 차인 뒤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구질구질한 삶을 이어왔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무림을 원망했다. 그런 천동의 앞에 8년 만에 무림이 나타났다. 무림은 귀신이 되어 있었다.

천동은 자신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무림에게 화가 났지만, 무림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에 무림이 보고 싶어하는 남자친구 서준혁(오상진)을 만나게 해줬다. 그러나 준혁의 양다리를 알게 된 무림은 충격을 받았고, 천동은 또다시 화가 나 무림에게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무림은 천동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한 뒤 사라졌다. 천동은 무림에게 상처를 준 준혁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했다. 준혁은 이후 천동이 무림이 찾던 천동임을 알고는 무림이 천동에게 헤어지자고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려줬다. 또한 무림이 얼마나 천동을 사랑했는지도 알게 했다.

충격을 받은 천동은 뒤늦게 무림을 찾았지만, 무림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는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로부터 무림을 만날 방법을 듣게 됐고, 과거 둘만의 추억 장소를 떠올렸다. 그 장소에서 천동은 무림을 기다렸다. 저승으로 떠나는 무림을 자신들만의 암호로 불러세운 그는 사랑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귀신은 뭐하나'는 원수 같은 첫사랑이 8년 만에 유령이 되어 찾아와 벌어지는 황당한 소동을 담은 작품. 아이돌 그룹 출신 이준과 KBS2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이름을 알린 조수향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사진=KBS2 '귀신은 뭐하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