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코피 쏟은 김택형, 아주 훌륭한 피칭"

함태수 입력 2015. 7. 31. 22:18 수정 2015. 7. 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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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염경엽 감독 '끝까지 버텨야 산다'
29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송신영과 kt 저마노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29
염경엽 넥센 감독이 막내 김택형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넥센은 31일 창원 NC전에서 홈런 4방과 김택형의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앞세워 7대4로 승리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택형이 코피 투혼까지 보이며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 경기 초반 잔루가 많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홈런 4방을 앞세우며 넥센 다운 경기로 이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으로 18세인 김택형은 4회말을 마친 뒤 코피를 쏟았다. 너무 집중해 피가 난 것 같다는 게 본인의 말이다.

김택형은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 오늘 상대가 NC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이닝이 거듭될수록 긴장이 풀렸다"며 "강약 조절 보다는 한 타자 한 타자를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으로만 강하게 던졌다. 계획대로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다"고 웃었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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