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과의 첫 만남, 웃을 수 없었던 SK·LG 이적생

입력 2015. 7.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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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지난 24알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3대 3 트레이드 이후 첫 만남이었지만 모두가 웃을 수 없었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팀 간 9차전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7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와 박정권의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와 LG는 24일 3대 3 빅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SK에서 정의윤은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LG에서는 임훈이 1번 타자 겸 중견수, 불펜 투수 진해수가 5회말 선발 김광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SK 정의윤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가졌다. 그러나 3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김광삼의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1구에 볼을 얻은 정의윤은 2구 헛스윙, 3구 스트라이크를 당하며 볼카운트에서 1-2로 몰리게 됐다. 이후 4구~6구를 파울로 커트했지만 결국 7구째 헛스윙 삼진 당하고 말았다.

3회말에서도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선 정의윤이었다. 박정권의 좌전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밥상이 그에게 놓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그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고 결국 두 번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5회말 찬스에 2사 1,3루의 찬스에서 SK 벤치는 결국 정의윤을 이재원과 교체하고 말았다. 이날 정의윤의 성적은 2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다.

SK의 신재웅은 8회초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그는 박용택에게 우중간 1루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만들고 정우람과 교체되고 말았다. 그의 이날 기록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었다.

이날 '잠수함' 박종훈을 상대하기 위해 리드오프로 이름을 올린 임훈 역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첫 타석 박종훈의 변화구에 힘없이 삼진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타석에서도 4구째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며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구만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임훈이 선발 투수 박종훈과 마운드를 교체한 채병용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임훈의 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 1삼진이었다.

LG의 또 다른 이적생 진해수도 오늘 모습을 보였다. 5회말 LG 선발 김광삼이 브라운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벤치는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무사 1루에서 박정권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명기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좌타자 두 명을 상대한 후 그는 신승현과 교체됐다. 진해수의 이날 기록은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었다.

parkjt21@xportsnews.com/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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