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안타 2득점' kt, 롯데전 맹공 재연은 없었다

2015. 7. 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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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다시 한 번 30승에 실패했다. 팀 타선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으로 2득점에 그쳤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근영이 3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2-12로 완패했다. 팀 타선도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kt는 지난 26일 잠실 LG전부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64패(29승)째. 다시 30승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kt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달리며 '승수 자판기'라는 오명을 씻어냈다. 천적 KIA, 1위 팀 삼성 등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막강한 고춧가루 부대로 변화했다. 6월 이후부터 올스타 휴식기까지 18승 16패(승률 5할2푼9리)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6월 9~11일 롯데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스윕 시리즈를 완성하기도 했다. 3연전 동안 kt가 쏟아낸 홈런은 무려 11개였다.

하지만 댄 블랙이 부상으로 빠진 kt 타선은 거짓말처럼 힘을 잃었다. 블랙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15일부터 전날까지 팀 타율이 2할4푼2리. 6월만 해도 3할에 육박했던 타율이 빠르게 하락했다. 최근엔 마운드까지 부진하며 연패 수렁. 지난 3연전서 스윕패를 안겼던 롯데를 만났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공교롭게도 kt에서 이적한 박세웅. 박세웅은 옛 동료들을 맞아 데뷔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결과는 6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 kt 타선은 박세웅에게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다. 박세웅을 상대로 4회에 딱 한 번 볼넷과 안타로 연속 출루가 나왔을 뿐. 무기력했다. 8회와 9회 5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가 이미 기운 후였다.

kt는 6안타 2득점에 그치며 2-12로 대패했다. 투타가 완패한 날이었다. 무엇보다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kt가 보여줬던 '공격력'이라는 팀 컬러는 보이지 않았다. 5연패로 팀 분위기도 가라앉게 됐다. /krsumin@osen.co.kr<사진>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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