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윤계상에 건넨 술잔 '독일까 약일까'
용미란 2015. 7. 31. 21:20
[TV리포트=용미란 기자] '라스트' 이범수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31일 방송된 JTBC '라스트'에서 곽흥삼(이범수)는 장태호(윤계상)을 따로 앉혀 놓고 술을 권했다.
이날 곽흥삼은 "너 같은 눈빛을 가진 녀석들은 기회만 가지면 금세 치고 올라오지. 내가 그 기회를 줄 수 있다. 그러니, 사업이니 뭐니 그 딴 설레발은 내 앞에서 치지 마라"고 입을 뗐다.
곽흥삼은 "장 과장. 과장은 명함용이었냐. 그 정도 작전 주포면 이사 정도는 달았어야지"라고 빈정거렸다. 이 말은 곽흥삼이, 장태호의 과거를 전부 알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어 곽흥삼은 "너 동해 금융 정 사장 알지? 그 인간이 바짝 독이 올랐다. 너 잡겠다고 경찰에도 줄을 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호는 "어딘가 정보가 새서 역작전에 걸린 거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누명만 쓴 거다"라며 억울해 했다. 이를 들은 곽흥삼은 "이걸 어쩌냐. 당한 사람이 또 있다. 대동 바이오 정 사장 따라 들어갔다가 나도 50개 날렸다. 여우 피하겠다고 숨은 굴이 하필 호랑이 굴이네"라고 깐족거렸다.
이때 장태호는 혼란스러움과 함께 어지러움을 느꼈다. 알고 보니 곽흥삼이 술에 약을 탄 것. 그대로 장태호가 쓰러지자, 곽흥삼은 "우리 장 과장 지지리 운도 없어요"라고 호쾌하게 웃어보였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사진= JTBC '라스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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