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 2R 1타 잃어..주말 역전 가능할까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2015. 7. 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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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 |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가는 길이 평탄치는 않다. 그러나 여전히 진행형이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걸려있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무거운 행보 속에서도 반격의 희망을 안고 반환점을 돌았다.

박인비는 31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아냈지만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기록했다.

박인비는 개막 이후 최악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따금 생기던 허리 통증이 하필이면 너무도 기다리던 대회를 앞두고 재발하고 말았다.

박인비는 오히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에 들어간 끝에 지난 30일 1라운드에서는 3언더파 69타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서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라운드 초반만 해도 5번홀(파4)와 6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떠안은 끝에 타수를 잃어갔다. 박인비는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2라운드 스코어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18번홀(파5)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LPGA 통산 15승을 거두며 메이저대회에서만 6승을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단일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유독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 이후 마지막 반격을 노린다. 주말에는 비와 강풍 예보가 있어 순위 변동의 요소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에서 선두와 간격을 좁혀놓는다면, 희망을 안고 4라운드 최후 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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