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나진 김진선, "포스트 시즌만 가면 우승할 자신 있다"

입력 2015. 7. 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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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 김진선이 중요한 순간에 쓰레쉬 ‘사형 선고’로 상대 챔피언 제압에 앞장서면서 시즌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나진은 3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19회차 1경기에 나서 삼성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10승째를 기록했다.

다음은 김진선과의 일문일답.

- 첫 MVP로 선정된 소감은
▶ 처음으로 MVP를 받아 방송인터뷰를 하니까 떨리더라.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한, 두 번은 MVP를 받을 만한 경기도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해서, 이번에도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최대한 승리가 필요한데, 부담감은 없었나
▶ 1세트 승리 후 부담이 조금 가셨다. 2세트도 실수만 안 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었다.

- 1세트에서 ‘오뀨’ 오규민이 날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 내가 아지르 쪽만 마크하면 딜러 프리딜이 나올 것 같아서 죽더라도 아지르를 집중 견제했다. 빅토르도 강해서 최대한 길게 살고 딜을 하면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 2세트에서 삼성이 쓰레쉬를 빼앗았는데
▶ 다른 챔피언을 할 줄 알았는데 쓰레쉬를 가져가더라. 딱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브라움은 좋긴 한데 거품이 많이 있다. 라인전보다 소수전에서 강한데 무난하게 가면 할 게 없다. 그리고 카운터도 많다.

- 2세트 역전의 계기가 뭐라고 생각하나
▶ 드래곤 한타가 컸다. 삼성이 들어올 거라고 예상해 받아 치기만 했다. 코그모의 점멸이 없던 타이밍이라 내가 “럼블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코그모에게 깔아 달라”고 말했다.

- 엘리스를 픽한 이유는
▶ 연습할 때 엘리스가 렉사이 상대로 밀리지 않고 나쁘지 않았다. 강한 서포터를 가져오면 같이 들어가 맵 컨트롤을 할 수 있다. 

- 엘리스로 룬 글레이브를 가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 팀에 탱커가 없기도 하고, 엘리스 상향 버전도 아니라서 단단하게 갔다. (조)재걸이 엘리스를 잘해서, 앞으로는 주력 카드가 될 것 같다. 만약 밴이 된다면 우리는 좋다.

- 조재걸이 바론 스틸했을 때 어땠는지
▶ 오랜만에 스틸하는 걸 봐서 다들 기뻐하며 “나이스”를 외쳤다(웃음). 만약 바론을 스틸하지 못했다면 역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무조건 바론을 막아야 해서 일단 싸운 것 같다.

- 두 경기 밖에 남지 않았는데
▶ 포스트 시즌만 가면 우승할 자신 있다. 스베누와 SK텔레콤전도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겠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조언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대표님께 감사하다.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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