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창복 감독 "우리는 사기가 매우 높다"

2015. 7. 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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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북한 대표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김창복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 대표팀은 오는 2일 일본과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벌인다. 우리와 맞붙는 한일전 못지 않게 북한도 일본만 만나면 적극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임한 이후 기술 외에도 체력과 스피드쪽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일본이 북한과 어떤 대결을 펼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수장 김창복 감독은 "월드컵 예선이 있던 6월초에 예맨과 우즈벡을 상대로 2경기를 하고 평양에서 선수들이 각각 팀에 내려가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다가 이번 대회를 위해 7월초에 다시 모였다"면서 "지금 선수들의 사기는 높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계획적으로 키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 대표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08년 4위에 오른 이후 7년만에 다시 동아시안컵 무대를 밟게 된 북한은 예전의 성적보다 더 높은 곳을 첫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스위스 FC바젤에서 뛰는 박광룡 등이 공격을 이끌면서 팀의 기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김창복 감독은 "여기에 온 목표라고 하면 4개팀이 다 똑같을 것이라고 본다. 챔피언에 올라야 하는 중요성도 느끼고 있다"면서 "강한 팀들을 위주로 상대하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첫 상대인 일본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일본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대응방식을 찾으면서 일본은 경기방식이 미드필더를 장악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작년의 경기 방식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어떤 선수가 추가되고 경기를 풀어가는 지를 살펴보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북한 김정훈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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