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 장시간 운전으로 생긴 허리 통증, 해결책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5. 7. 31. 18: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멀리 휴가를 갔다와서 장거리 운전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 운전을 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 중에는 초행길을 운전하는 경우도 많은데, 낯선 길에서 운전을 하면 허리 주변 근육이 더 긴장해 경직되고 신체의 하중이 평소보다 척추에 더 많이 가해지면서 허리 통증이 잘 생긴다.

[헬스조선]허리 부여잡고 있는 남성/사진=김영수 병원 제공

 

휴가철 장거리 운전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올바른 운전 자세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운전을 하는 바른 자세는 의자 등받이의 기울어진 각도를 100~110도 정도로 유지하고, 엉덩이와 허리를 의자 깊숙이 밀착시켜 앉거나 등받이 쿠션을 받치는 것이다. 1~2시간 간격으로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장거리 운전 후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모든 척추질환의 발병은 허리 통증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일지라도 장기간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휴가철의 장시간 운전이나 비행으로 인해 생긴 척추질환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은 초기 치료하면 보존적 치료법인 도수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을 방치해 증상이 악화됐을 경우에는 비수술치료인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한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정확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없앤다.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이 손상되는 일도 거의 없다.

한편, 최근 김영수병원 척추센터에 임대철 신경외과 박사가 소장으로 취임했다. 임대철 소장은 고난도 최소침습 척추수술부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김영수 병원장과 더불어 척추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병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