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한 명이라도 빨리 뜨자는 생각 뿐"(인터뷰)

엄동진 2015. 7.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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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소나무·러블리즈·여자친구·씨엘씨·오마이걸….

최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걸그룹 계보를 잇기 위해 분투 중인 걸그룹이다. 대세 걸그룹이 4년마다 탄생한다고 하니, 언급된 다섯팀은 앞으로 대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여름도 마찬가지. 소나무가 제일 먼저 새앨범 '쿠션'을 공개했고, 여자친구 역시 23일 신곡을 발표했다. 러블리즈 역시 8월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작업 중. 선배들의 뒤를 잇기 위한 경쟁은 무한 반복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차별화다. 비슷한 컨셉트로는 상대팀에 견줄순 있어도 앞서가긴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걸그룹 소나무(수민·나현·뉴썬·하이디·의진·민재·디애나)는 일단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부분 귀엽고 깜찍한 소녀 이미지로 데뷔한 반면, 소나무는 걸스 힙합의 강렬함을 먼저 보여줬다.

이름도 독특하다. 늘 변치 않는 소나무처럼 한결 같이 생명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지었단다. 걸그룹 시크릿을 키워낸 TS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소나무를 만났다.

-비슷한 시기에 5팀이나 데뷔를 했어요. 1라운드의 승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수민) "1라운드에서는 각자의 색깔을 보여준 거 같아요. 누가 이겼다기보다, 색깔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 시기였어요."

(나현) "각 팀들의 개성을 누가 더 잘 살렸냐가 중요했던 거 같아요. 그런 점들을 잘 표현한 팀이 신인상을 타게 될 거 같아요."

-벌써 데뷔한지 반년이 지났어요. 소나무로 6개월을 산 느낌은 어떤가요.

(뉴썬) "정신없이 훅 지나갔어요.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아서, 이번 무대에서는 업글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소나무란 팀 이름은 이제 좀 익숙하나요.

(하이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죠. 에이 그러지 마세요 그랬어요. 그러다가 몇개월 뒤에 팬카페가 생긴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우리가 정말 소나무가 돼 있더라고요. 근데 쉽게 기억에 남는 이름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요. 어디가서 '소나무입니다'라고 인사하면 '소나무야~ 소나무야~' 노래도 불러주시고요."

-힙합 걸그룹을 하고 있는데, 귀엽고 청순한 모습으로 데뷔하는 팀들이 부럽진 않았나요.

(의진) "처음에는 그랬어요. 우린 남자 옷 같은 큰 통바지에 검은색 운동화를 신는데 그 친구들은 예쁜 원피스를 입고 있으니까요. 근데 우리도 그런 모습을 못해서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무기 하날 더 갖고 있다고 생각하려고 해요."

(민재) "지금 아니면 나중에 못할 컨셉트라고 생각해요."

-신곡 '쿠션'은 어떤 곡인가요.

(디애나) "사랑하는 사람을 빗대 표현한거예요. '데자뷰'가 힙합이었다면, 이번엔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과 록을 포함했어요. 첫 앨범보다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이 될거 같아요. 특히 가사가 독특해요. '말랑말랑 물침대' 같은 부분은 처음 들으면 엉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매력이 있어요."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먼저 대중의 관심을 받을까요. 개인활동도 준비 중일 텐데요.

(수민) "사실 누구 한 명이라도 빨리 뜨자라는 생각뿐이에요. 하하."

(의진) "전 '언제나 칸타레2'에 들어갔어요. 원래는 바이올린을 했다가 '칸타레'를 하면서 비올라는 처음 접했는데, 이젠 악보 보면서 따라가는 정도가 됐어요."

(민재) "슬리피 선배님과 '쿨밤' 무대를 섰어요. 대선배라 어려웠는데, 소나무를 신경 많이 써주시고, 부쩍 친해져서 고마운 선배예요. '진짜사나이'와는 달리 체력은 좋은데 잠이 많은거 같아요. 틈틈이 잠을 많이 자서 체력 보충을 하더라고요."

-데뷔 첫 방을 하고는 기분이 어땠나요.

(뉴썬) "첫 방송 때 디애나가 울었어요. 수민 언니랑 의진이가 달래주다가 같이 울더라고요. 그렇게 셋이서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디애나) "첫 방 끝내고 내려왔는데 그 전까지의 과정이 생각나면서 아쉽고 후련하고 드디어 데뷔를 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숙소 생활 중인데, 부모님이 보고 싶지는 않나요.

(민재) "부모님이 반대를 했는데 데뷔하니까 좋아하더라고요. 어머니가 학교 선생님인데 데뷔하니까 칠판에 '소나무 민재 좋아요'를 써서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감동했죠."

(의진) "흐뭇해 하시는거 같아요. 엄마는 쇼핑 중에 우리 노래가 나오면 따라부르세요. '우리 딸 노래예요'라고 자랑하시면서요."

(수민) "아버지가 편지를 써서 줬어요. 이제 시작이고 네가 바란거니까 초심을 잃지 말라고요. 그걸 보면서 울었어요."

-숙소 생활을 하다보면 힘든 일도 있을텐데요.

(수민) "샤워를 할 때요. 화장실이 원래는 두 개인이데, 한 쪽에서 물을 쓰면 다른 쪽은 뜨거운 물이 잘 나오지 않아요. 하나인거나 마찬가지인거죠. 결국엔 가위바위보로 씻어요. 방송 할 때는 밤에 씻고 자는팀이 있고 낮에 씻는 팀이 있죠. 정말 바쁠 때는 설거지 통에서 씻기도 해요."

-선배가수 중 가장 닮고 싶은 그룹은요.

(하이디) "빅뱅 선배님이요. 개개인이 다 최고고 언제든지 음원을 내면 전세계에 사랑받고 오랜만에 음원을 내도 1위하는거 보면 존경스러워요. 최종 목표가 월드투어라 빅뱅처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사랑받는 보컬그룹이 되고 싶어요."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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