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30弗대로 금값 800弗대로 추락할 것"

2015. 7. 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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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석유 공급 美 금리인상 전망에 전문가들 분석 잇달아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고, 금 값은 수년 안에 31.1g(온스)당 800달러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어게인캐피털의 유명 석유 애널리스트 존 킬더프 파트너는 7월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미국 유가가 연말께 배럴당 30달러 초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아마도 (배럴당) 30달러 중반이나 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유가 하락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3월 저점 43달러가 붕괴하고 30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이 배럴당 49달러 수준이다.

킬더프는 중국 경기둔화와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산 석유 공급 전망 등을 유가하락 예상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중국 증시 붕괴가 결국 중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일례로 소비자 신뢰 하락이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향후 석유·휘발유 수요 증가 전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킬더프는 아울러 석유 수요 둔화 와중에 중국이 현재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는 국제유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유조선에 실려 있는 이란산 석유를 싹쓸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이란이 현재 최대 4000만배럴을 역외에 보유중이며, 조만간 이 석유가 국제 석유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금 값 역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보다는 가치가 더 오르게 될 미국 달러를 사들이고 있어 2011년 200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뒀던 금 값이 이제 1000달러 선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금은 지난 15 거래일 동안 단 이틀만 떨어지지 않았다.

루이스 야마다 기술자문의 루이스 야마다 전무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은 구조적인 약세장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수년 안에 금 값이 온스당 800달러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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