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비오는 날 본인 노래 듣는 것 좋아했다"

신나라 2015. 7.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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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故신해철의 낭만과 관련한 일화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SBS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에는 가수 장혜진의 남편이자, 김종서 박상민 캔 등을 데뷔시킨 캔 엔터테인먼트의 강승호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강승호 대표는 신해철을 추억하며 "신해철이 '형, 상상해봐. 비오는 날 창문을 열고 창밖을 보는데, 라디오에서 내 노래가 흘러나오는 거. 정말 멋지지 않아?'라고 하더라. 그땐 이런 낭만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승호 대표는 "90년대에는 라디오에서 어떤 곡이 흘러나왔을 때, 사람들이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문의전화가 오는지가 히트곡의 기준이었다"면서 "발라드의 경우, 비오는 날 방송이 나가면 반응이 더 좋았다. 매니저 생활을 하던 당시에는 비만 오면 방송국으로 뛰어가서 '저희 노래 틀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헬로우 미스터 록기'는 매주 월~금 오후 2시 20분에서 4시까지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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